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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무기력한

그녀는 언제나 의욕없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도 변화가 없으며 심지어 그녀의 직업 상 해야 하는 일을 할 때에도 기운이 빠진 듯한 모습입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이 없으며 본인의 직업 상 업무가 아닌 이상 가끔 귀찮다는 듯한 기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에게 득이 된다고 해도, 해가 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아 본심을 알아내는 것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자는 둥 본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행위의 경우에도 동일하며, 메뉴를 정하기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끼니를 거르기까지 합니다. 때문에 다른 이들과 오해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으며, 그러한 일 탓에 갈라지는 인간관계조차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붙잡는 일이 거의 없기에 주변의 지인은 극소수에 가깝습니다. 성격이 나쁘다거나 악한 것은 아니지만 남을 신경 쓰이게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는 쉬운 성격. 

허나 그러한 그녀임에도 한번 맡은 일에 대해서는 귀찮은 기색을 띄고 있거나 엉뚱한 행동을 남발하더라도 결국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내놓습니다.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을지언정 한번 발을 들인 것에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저가 하겠다고 한 일인데 당연한 것 아니냐며 평소와 달리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극소수의 지인들 중 그녀의 오해를 사는 성격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나 책임감있는 태도 탓에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모양.

 

비상식적인

으레 어떤 상황이든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행하는 보통의 행동이나 발언이 있기 마련이나, 그녀는 언제나 그것과 거리가 먼 행동이나 발언을 하곤 합니다. 우산이 없을 때 비가 오면 어차피 젖을 것이라며 걸어서 돌아간다거나, 카레 가루를 입혀 구운 생선 요리는 카레가 들어가 매울 것이라며 꿀에 찍어먹는다던가 하는 식. 상식 밖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녀의 행보 따위를 예상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남이 한 질문에 대한 대답 또한 전혀 생뚱맞은 말을 해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허나 기본적인 상식이나 예절, 매너나 사회 규범 따위를 모르는 것은 아닌지라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에 비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든 타입. 정작 본인은 본인이 하는 엉뚱한 행동이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는 듯이 굴며, 어떠한 일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입니다.

 

호기심

질문이 잦으며, 본인에게 있어서 새로운 것이거나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하나에 꽂히면 궁금한 부분을 완전하게 이해하거나 본인이 할 수 없었던 것을 완벽하게 익히기 전까지 질문이나 연습 등을 멈추지 않으며, 평소와 같이 무기력한 모습임에도 끈질기게 그것을 아는 이에게 붙어다닙니다. 호기심이 충족된 이후에야 그러한 행동을 그만두는 탓에 간간히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남을 귀찮게 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그녀 본인은 그것을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기보다 본인에게 있어서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

기타사항

-외관-

연한 아이보리 색의, 안쪽으로 말린 곱슬거리는 단발의 소유자로 머리카락의 안쪽 부분은 채도가 낮은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시크릿 투톤이라고들 하는 헤어스타일. 의사들이 사용하는 반사경, 헤드미러를 착용하고 있으며 반사경이 위치한 부분의 반대편에 분홍빛 산호를 꽂아넣었습니다. 반쯤 감긴 탁한 적안은 졸음이 가득해 보이며, 'ㅅ' 자와 비슷한 모양을 띈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 와이셔츠는 카라의 단추를 전부 꿰지 않아 풀어헤쳐진 모습으로, 위에는 채도 낮은 갈색의 니트 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셔츠의 카라에 자리해 있는 붉은 넥타이는 보통의 넥타이들과 다르게 한쪽이 풀어진 리본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목에는 분홍색 꽃이 차 있는 워터볼을 휴대하기 위함인 듯한 붉은색 끈이 목걸이마냥 걸려 있습니다. 그 위에 입은 흰색의 의사 가운은 지나치게 큰 탓에 의도치않게 다른 이들이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독특한 행색이라고 여기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의 끝은 자칫 조금이라도 흘러내리면 땅에 끌리지 않을까 싶은 정도이며, 소매는 제대로 펴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의 끝이 손을 완벽히 가리고도 남습니다. 가운의 카라에는 오징어 모양과 여러 물고기 모양의 뱃지, 검은색 넥타이 핀이 꽂혀 있으며 가운 가슴께의 포켓에는 필기구가 잔뜩 담겨 있습니다. 니트의 색보다 좀 더 짙은 주름치마를 착용하고 있으며, 검은색 니삭스에 흰색 털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언행-

무기력한 모습 답게 나른하고 느릿느릿한 어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소리의 톤이 낮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크지 않은 소리로 말하는 탓에 듣는 이로 하여금 졸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문장의 어순을 제멋대로 뒤바꾸거나 제멋대로인 비유, 의성어나 의태어 등을 잔뜩 사용하여 그녀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뿐더러 본론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 또한 잦습니다. 1인칭은 나(ぼく) 혹은 니모로 칭하며 타인을 부를 때에는 성씨나 이름, 혹은 애칭 뒤에 ~땅을 붙여 부릅니다. ~쨩을 혀 짧은 소리로 발음한 것인데, 어찌보면 귀여운 체 한다 여겨질 수도 있는 행위이나 그녀 본인에게서 귀염성을 찾기 어렵기에 그리 보이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녀의 행동은 그녀를 보는 이들에게 옷차림새부터 걸음걸이까지 질질 끌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실제로 신발을 약간 끌듯이 걷기에 타박거리는 소리보다 발을 질질 끄는 것에 가까운 발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좀처럼 뛰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좋게 말하자면 여유로운, 나쁘게 말하자면 답답할 정도로 느린 행동. 한 손을 움직일 때에는 다른 한 손 또한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말을 할 때에도 소매에 가려진 양 손을 특정 높이까지 들고 있곤 합니다. 본인이 아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손이 움직이는 편, 허나 손이 보이지 않기에 큰 움직임이 아닌 이상 자세한 의미는 알 수 없습니다.

 

-취미 및 특기-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특기는 치료입니다. 이는 그녀가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어류에게서 빛을 발하며, 어류가 아닌 동물이나 사람 또한 어느정도는 맡아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허나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가 우스갯소리로 사고가 나면 병원 대신 그녀를 찾아가면 되겠다는 말을 하자 즉답으로 미래의 당신을 위해 병원에 가라고 답한 것을 보면 외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는 듯 합니다. 응급처치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처(심하지 않은 염좌나 자상 등)는 능숙하게 치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필기구를 수집하는 것은 그녀의 취미입니다. 보란듯이 그녀의 가운 포켓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며, 그녀의 집에는 연필꽂이와 필통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수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필기구 또한 그들의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번 수집한 것을 귀중히 여긴다거나 하지는 않으며, 딱히 아끼는 기색 없이 사용해버리곤 합니다. 어차피 필기구는 무언가를 적거나 그리거나 하지 않으면 필기구인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꾸미는 등 미술적인 것들 또한 좋아하는 편이나, 손재주가 좋지 않은데다가 비상식적인 성격 탓에 결과물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선이 제대로 그어져 있지 않거나 피사체와 맞지 않는 색을 사용하는 둥 보는 이에게 의아함을 안겨주기까지 하지만 정작 그녀 본인은 꽤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합니다.

 

-호불호-

음식으로 따지자면 좋아하는 것은 단연 생선이며,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튀김 요리입니다. 때문에 둘 모두에 포함되는 생선까스의 경우 그녀 안의 음식 랭킹 1위, 물에 사는 고기가 기름에 들어가서 성질이 달라졌을 때에 비로소 진미가 완성되는 것이라는 둥 알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님에도 손으로 하는 미술, 기술, 가정 등의 것은 좋아하는 편이며 결과물이 다른 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든 간에 스스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전문 분야로 삼고 있는 어류를 상당히 좋아하며, 물고기의 사랑을 받는다는 이명에 부합할 정도입니다. 푹신한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 귀여운 것 또한 좋아하나 아귀 등의 심해어마저 자세히 보면 귀여운 점이 있다며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귀여운 것에 대한 사고방식 또한 엉뚱한 듯 합니다.

다만 생선까스를 좋아함에도 그와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 타르타르 소스는 굉장히 싫어합니다. 마요네즈를 사용한 음식을 싫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재료의 문제라기보다는 소스 자체의 맛이 그녀의 입에 맞지 않는 듯 합니다. 펫샵 등에서 물고기를 작은 플라스틱 컵에 담아 팔거나 대우가 좋지 않은 것을 쉬이 보고 넘어가지 못합니다. 목소리 톤이나 무기력한 모습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평소보다 빠른 어조로 쏘아붙이고는 전부 본인이 값을 치루고 데려가 집에서 돌보곤 합니다.

 

-그 외-

악필, 굉장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녀의 필기를 처음 접한 이들은 무엇을 적은 것인지 쉬이 알아보지 못하곤 합니다. 가끔 본인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단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큰 문제는 없는 듯. 기억력 또한 좋은 편이기에 아마 ~일 것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맞으나 듣는 이로 하여금 묘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없잖아 있으며, 그녀는 그러한 오해를 풀고자 하는 의욕이 없기에 그로 인한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집에 몇개의 수족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전부 적당한 크기이며 전문가답게 수족관과 그 속 어종들의 상태는 거의 완벽한 편. 현재는 그들을 돌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전문가 단골들에게 전부 분양했으며, 빈 수족관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지품

아카마츠 하지메

- 와캇땅, 기운넘치네~..되게 바쁘게 사는 것 같구, 완전 극 포지티브~..니모까지 걱정하면 금방 늙어버릴지도 모르구~..? 아, 카타땅 만나러 오는거면 환영~...기왕이면 올때 상추도 가져다줘, 가끔 까먹거든~..

쿠로인 사에

- 쿠로땅, 선물로 튜브를 준거있지~...니모는 물은 좋아해도 수영을 못하니까 필수품이야~...나중에 같이 바다나 놀러갈까싶구~...쿠로땅, 수영 할 줄 안다면 배우고 싶은데 말이야~...힘들겠지만~..?

클립보드

붉은 색의 클립보드, 그녀가 직접 제작한 어류 진단서가 몇 장 끼워져 있습니다.

 

필기구

그녀가 착용한 의사 가운의 포켓에 잔뜩 꽂혀 있는 것으로, 종류는 볼펜이나 샤프에서부터 형광펜과 색연필, 크레용까지 다양합니다.

 

개복치 인형

목에 붉은색 보타이를 하고, 눈물 자수가 놓여 있는 개복치 인형입니다. 그녀의 머리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그녀는 그 인형을 '머피 씨' 라고 부르곤 합니다. 

관계
[초고교급 물고기 질병 치료사]
★★★★☆

수산 질병 관리사라고도 부르며, 이름 그대로 물고기들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관리 및 치료하는 직업입니다.

크게는 양식업자들이 관리하는 양식장에서부터 작게는 일반인이 기르는 관상어나 애완용 물고기까지 총망라하고 있으며, 실력이 좋은 탓에 찾는 이들 또한 상당수입니다. 물고기가 값이 싸다며, 혹은 다들 기르니 한번쯤 길러보겠다며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혹여 그녀에게 치료나 진단을 받으러 온다면 싸한 반응과 함께 기나긴 설교를 듣고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녀가 물고기 질병 치료사라는 드문 직업으로 사람들의 주목과 초세계급의 칭호를 받은 이유는 총 세가지이며,

그 외에도 본 직업에 종사하는 이가 아직 드문 탓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녀는 어류를 진단할 때 여타 수의사들과 다르게 의사가 사람을 진료하듯 대합니다. 작거나 구하기 쉬운, 대체가 가능한 종이더라도 쉽사리 포기하려 들지 않으며, 심지어 스스로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어류 진단서를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그녀에게서 자신의 관상어를

치료받은 한 애호가가 본인의 사이트에 진단서와 그녀의 언급을 해두어 애호가 층에서는 단골까지 생길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이유를 꼽자면 그녀가 최근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한 자본가와의 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본가의 관상어가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의 질병에 걸렸을 때 그녀가 노력 끝에 결국 살려낸 것을 시초로 그에게서 한가지 제안을 받았으며, 그녀는 그것을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현재 그녀는 몇번 여러 매체에 보도된 바 있는, 자본가와 국가의 지원 아래에서 국내의 멸종위기 어류의 개체 수를 늘리는 생태 보호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 중 최연소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위의 두가지 이유 또한 보통 그녀의 나이에 해내기 어려운 일이나, 그것을 파급력을 두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결국 초고교급의 칭호까지 받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과거에 겪은 사건과 그녀에게 붙은 이명입니다. 과거 그녀는 한 침몰 사고의 몇 안되는 생존자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발견이 늦었던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에 큰 지장이 없었다는 점 등으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한동안 방송과 신문, 사람들의 소문 사이에서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이때 그녀를 발견한 한 어부가 물고기 덕택에 그녀를 찾았다는 의미불명의, 농담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발언을 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그녀는 '물고기의 사랑을 받는 소녀' 라 불리곤 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를 아쿠아리움이나 양식장 등에서 목격한 이들은 그녀 주위에 물고기들이 몰린다는 증언을 하기도 하였으며, 그녀가 맡는 족족 치료가 어려운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탓에 그 이명은 그녀의 이름과 함께 점차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인들조차 적지 않은 수가 알아볼 수 있게 된 그녀의 이름은 키보가미네까지 들어가게 되었으며, 그녀가 초고교급의 칭호를 받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호가, 일반인 할 것 없이 꽤나 많은 이들이 알고 있으며, 얼굴까지 아는 이들이 적음에도 그녀 특유의 독특한 행색 탓에 다른 이들이 쉬이 알아보곤 합니다. 더군다나 가끔씩 프로젝트의 성과가 뉴스나 신문을 통해 알려지기까지 해 국내에서는 유명한 축에 속합니다.

" 니모를 찾아줘. "

니모

Nemo / ニ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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