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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칸나의 형은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 후천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그의 어머니의 핏줄 탓이 컸다. 그들 형제의 어머니는 영국 귀족으로 대대로 근친혼을 반복해온 결과 많은 유전적·정신적 결함이 있는 아이들이 태어나곤 했다. 유난히 그의 형은 여러 가지 결함을 많이 안고 태어났다.

 

어릴 적, 형제는 정원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다 칸나가 넘어져 울게 되었는데 그의 형은 동생의 눈에서 흐르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동생이 큰 병이라도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급히 왼쪽 눈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그리곤 안쪽에서부터 닦아내듯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결과적으로는 후벼판 것이 되어버려 큰 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왜 이런 짓을 했냐고 묻자 그 형의 대답은 단순했다.

‘칸나가 울고 있어서.’

‘눈에서 흐르는 걸 멈추게 해주고 싶어서 그랬을 뿐인데.’

그 뒤로 칸나의 형은 여러 가지 정신 치료를 받게 되며, 형제는 본관​·별관 별로 떨어져 자라게 된다. 하지만 칸나는 형이 자신을 걱정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형의 행동을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그리고 부모에게 버림받듯이 자라는 형을 보면서 부모에게 상당한 반감과 분노를 느낀다.

기타사항

::칸나의 아버지

형제의 아버지에게 있어서 첫째 아들은 인생의 걸림돌이었다.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후계자로서 많은 기대를 했지만 지금은 전혀 하지 않고 실패작, 불량품 정도로 취급한다. 칸나가 자신의 재능을 우수하게 물려받았기에 칸나에게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었다. 칸나가 그의 형을 비정상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단 하나의 흠이라고 생각하여 형제를 떨어뜨려 자라게 한다. 형제의 아버지는 언제나 냉정한 성격이지만 칸나가 그의 형을 몰래 만나러 별관으로 갈 때마다 진심으로 화를 낸다. 형제의 아버지는 자신과 칸나에게 있어서 공통적인 흠이 첫째 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 가서 첫째 아들이 죽는다면 자신과 칸나가 완벽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칸나의 어머니

형제의 어머니는 가문 대대로 근친혼을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신·정서 불안이 있다. 원치 않은 정략결혼이었지만 이미 결혼을 했기 때문에 제 남편을 사랑해보려고 하지만 남편이 자신에게 큰 감정이 없는 것을 알고 우울증에 빠진다. 그리고 결혼하고 얼마 있지 않아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는데 사고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거의 정신을 놓고 살게 된다. 그 뒤로 남편이 E.V 기업을 이끌게 된 것이다. 첫째 아들을 낳고 자신의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에 상태가 조금 좋아지나 싶었는데 첫째 아들의 정신 이상 판정을 듣고는 다시 우울증에 빠지며 아이를 돌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첫째 아들이 칸나의 눈을 다치게 한 광경을 본 이후로 첫째 아들만 보면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형제의 어머니는 첫째 아들이 지내고 있는 별관에는 한 발짝도 가지 않으며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칸나가 제 형을 언급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첫째 아들을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E.V 대기업의 실체

표면적으로는 IT기업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이지만 뒤로는 마피아와의 거래, 마약 밀매, 인신·장기매매 등 안 하는 일 빼고 다 하는 마피아와 다를 바가 없는 기업이다. 원래 우타카타 가문이 뒷세계에 기반이 있었는데 영국 귀족인 칸나의 어머니와 이어지면서 뒷세계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지게 됐다. 칸나의 아버지는 표면적인 기업의 운영을 칸나에게 물려준 것으로 본인은 현재 기업의 뒷세계 쪽을 이끌고 있다.

 

::칸나의 본명

칸나의 호적상의 본명은 우타카타 칸나즈키(泡沫 神無月). 그 어떤 신도 그에게 머물지 않음, 신 그 자체가 되어라 라는 뜻으로 그의 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이다. 둘째 아들만큼은 반드시 본인이 이름 짓겠다던 그의 어머니 성화에 붉은 꽃이라는 뜻의 칸나(Canna)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부모님끼리 합의를 봤지만 칸나의 아버지는 조작된 서류를 어머니에게 보여주고 호적상 본명을 칸나즈키로 올린다. 칸나의 본명을 아는 사람은 칸나의 아버지와 형 둘 뿐이다.​

소지품

::권총

기본적인 6발 장전 권총으로 정장 안주머니에 항상 지니고 다닌다.

[초고교급 CEO]
★★★★★

IT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한 영국 E.V 대기업의 후계자로 어릴 적부터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재능과 소양을 익혔다. 이전 CEO였던 칸나의 아버지가 칸나가 16세가 되던 해에 CEO 자리를 넘겨주었다. 젊다 못해 어린 칸나가 E.V 대기업의 후계자가 되자 당시 매스컴에서 꽤나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칸나는 어린아이가 하면 얼마나 잘 하겠느냐는 대중의 논란, 비난을 모두 밟아버리고 아버지 이상의 경영 실력을 보이며 CEO의 재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 더 이상의 대화는 시간 낭비로군. "

우타카타 칸나즈키

Utakata Cannazuki / 泡沫 神無月
6챕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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