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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부모님이 돌아가시며 남긴 마지막 한마디가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이기에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굉장히 심하다.

동생들을 잘 돌보고, 집안일도 잘하는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되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다.

따라서 칭찬을 받으면 인정받은 느낌에 기뻐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아 그때마다 속으로는 괴로움을 느낀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배 이상으로 좌절하고 만다.

기타사항

굉장히 가난한 집안에, 기본 재산도 없는 집에 태어났다.

하지메가 막 태어났을 때는 기저귀 값도 없어 수건을 차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불타 아이를 자꾸만 가지는 부모님 덕분에 어린나이에 생계 유지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유치원은 다니지 못했으며, 초등학교는 수업만 겨우 나가던 상태였을 정도.

중학교에 들어가며 인형 수선 일을 시작해 생계가 조금 나아지는 듯 싶었으나, 부모님이 과로로 급사하게 되며 동생들과 함께 친척집에 맡겨지게 되었다. 하지만 평소 심한 가난 때문에 거의 절연하다시피 지내온 친척들이라 하지메와 동생들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고, 딸린 재산도 없이 빚만 가득한 이들을 고깝게 여겨 분풀이의 대상으로 삼기 일쑤였다.

생활비를 요구하는 친척들과 남겨진 빚에 하지메는 끊임없이 일을 해야했고, 자신이 일을 나간 사이 어린 동생들이 온몸이 멍투성이가 된 것을 보며 눈물만 흘릴 수 밖에 없는 괴로운 생활을 나날이 반복해왔다..

소지품

무민인형, 재봉세트(가위, 바늘, 실 등), 머리고무줄(30개입)

[초고교급 인형수선사]
★★☆☆☆

어떤 인형이든지 처음 제작된 상태로 감쪽같이 되돌려놓는 신의 손!

 

어렸을 적 부터 부모님을 도와 여러 부업에 종사했는데, 그 중 인형 눈 붙이기 아르바이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굉장한 속도로 정확한 위치에 안착한 눈은 왠지 모르게 인형의 품격을 한층 더 상승시켜주는 듯 했다.

이를 눈여겨 본 사장님의 묘책으로, 그 후 하지메는 인형 수선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6명의 동생을 키우느라 저절로 숙달된 바느질 솜씨, 장남으로써의 책임감, 성실한 성격이 어우러져

현재에는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인형수선사로 거듭났다...고 하면 여타 수선사들과는 다를 바 없겠지만..

 

2년 전 TV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하지메가 여기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이한 수선 방법 덕분.

비슷한 색 실을 사용하는 타 수선사들과는 달리 하지메는 인형 자체에서 뽑은 실을 사용한다고 한다.

헤진 면을 하나하나 분해해 실을 만들어 재봉한다고....이쯤에서 실 좀 만져봤다 하는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

성실함을 무기로 현재에도 다양한 수선 방법을 연구하는 중.

" 열심히 할게요, 나. "

아카마츠 하지메

Akamatsu Hajime / 赤松 一夏
2챕터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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