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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이전에 다녔던 고등학교를 중퇴했었다. 왕따를 당했다던가 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오히려 학급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였다. 진짜 이유는 단순했다. 공부에 뜻이 없으니까! 그가 관심있는 것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의 사람들의 웃는 모습.

 

행복만 가득한 나라는 아직 없다. 하지만 행복만 가득한 장소는 있다. 그 곳은 바로 놀이공원. 어렸을 때부터 핸더랜드에 가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사실 그 당시 '마이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직원 누나를 보고 싶기도 했던 마음은 남몰래 숨겨둔 비밀이다.

 

사람들의 웃는 소리, 행복한 비명, 연인들의 알콩달콩한 사랑까지, 모든 긍정적인 것들이 공존하는 곳.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공간에서 그는 꿈을 키워왔다. 원체 공부에도 뜻이 없던 그는 과감히 고등학교를 나와 핸더랜드의 알바생으로 지원하게 되고, 합격하여 첫사랑이었던 누나의 닉네임인 '마이스'를 사용하기로 한다.

 

그렇게 핸더랜드에서 행복하게 일을 하다가, 동영상을 시초로 유명해지게 되면서 초고교급으로 선정되었다.

기타사항

[가족사항]

- 그의 가족들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단란했다. 지혜롭고 현명한 어머니,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여유있고 인자하신 아버지, 사이좋은 누나까지. 그가 놀이공원에서 알바를 하고, 다른 학교를 가지 않은 채로 쭉 이대로 놀이공원 알바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 일 전부를 허락한 것 또한 부모님이었다. 가족들은 그가 원하는 것을 하며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기 바란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은 가족의 덕이 클 것이다.

[기타]

- 그의 꿈은 인류의 평화! 모두가 행복한 세상! 별나라에 있는 것 같은 소원이지만, 그는 꽤나 진지하다.

- 그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이 언제 슬픈지, 언제 행복한지. 슬프면 위로를 해 줄 것이고, 행복하다면 함께 웃기 위해 옆에 있어줄 것이다.

소지품

페이스 페인팅 물감과 붓, 여러가지 모양의 풍선, 쥐 모양 뱃지, 가방(귀엽게 생긴 쥐 인형 다수와 팬레터가 들은 상자, 편지지와 펜).

[초고교급 놀이공원 알바]
★★★☆☆

[핸더랜드]

그가 일하고 있는 핸더랜드는 일본에서 가장 크진 않지만, 독특한 컨셉으로 두터운 팬층까지 지니고 있는 놀이공원이다. 그 컨셉이란 모든 직원들과 알바생들이 자신만의 닉네임과 상징된 동물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가 맡게 된 동물은 마우스(MOUSE). 오랫동안 일하는 직원들에게 개인 팬들이 붙기도 한다.

 

[진짜_돌아이_놀이공원_알바생.AVI]

...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그 동영상의 내용은 이러하다. 한 아이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핸더 랜드'의 한복판에서 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다가 결국 떠나가라 울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곧이어 나오는 분홍색 유니폼의 한 사나이가 그 어린이 앞에 선다. 아이의 부모님에게 뒤로 물러서라는 듯 손짓을 하더니, 곧바로 누워버린다. 그리고 뒤집어진 바퀴벌레마냥 팔과 다리를 흔들며 '으아아아 집에 가기 싫어~! 마이스는 집에 안갈꺼야-!!!!!' 라고 소리질러대다가 벌떡 일어나 '어린이 친구! 이런 모습을 보니까 어때요!' 라며 한 마디 한다! 그러자 울던 아이가 무안한지 울음을 멈추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재빨리 빠져나간다. 이러한 영상은 그를 단시간에 스타로 만들어주었는데, '어린 아이의 눈높이 맞춘 대응' 자체도 꽤나 주목을 받아 초고교급으로 선정되었다. 얼마 후 그의 트위터 계정이 밝혀져 순식간에 SNS스타처럼 자리매김하게 되기도 한다. 트위터 계정에는 그의 일상, 알바하면서 웃겼던 일들을 자유롭게 적는 것 뿐이지만 위트있는 말솜씨로 더더욱 인기를 높여가는 중.

"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키요이 신지

Kiyoe Sinji / 梅 信じ
2챕터 검정 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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