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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전통을 중시하는 집안의 장남의 아들로 태어나면서부터 후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다른 아이들처럼 놀러다니는 것도 할 수 없고, 오로지 집안에서 장인이 되기위한 훈련만을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학창시절을 박탈당한 상태. 집안 사람들의 말을 따라 그는 유치원은 다니지 않았다. 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에 다녔으나 유급을 아슬아슬하게 면할정도의 저조한 출석률이었다. 그의 가족들은 그를 철저하게 최소 출석일수만 채워 학교에 내보내었고, 그러니 당연하게도 다른 아이들이 평범하게 즐기던 동아리, 운동회, 축제, 수학여행 등의 행사도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다. 다만 본인은 이러한 억압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으며, 모든것은 자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타사항

* 어릴때는 마냥 주변에서 잘한다고 띄워주기도 하고, 본인도 그게 좋았으니 자신의 재능을 좋아했으나 최근에는 약간의 회의감도 드는 듯, 자신이 오리가미 이외의 다른것들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재능이 싫은 것이 아니라, 다른 취미를 가져보는것은 어떨까 하는 정도. 본인은 그저 잠시동안의 사춘기 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집안에서 거의 갇혀있다싶이 자라왔기에 야켄의 세계는 무척이나 좁다. 다녀본 장소도, 먹어본 음식도 적고, 남들이 잘 다루는 휴대폰같은 전자기기도 끙끙대며 겨우 전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정도.

 

*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서툴어 말을 길게 끌거나 자주 더듬는다. 본인도 자신의 이런 점을 알고 있으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고치려고 노력을 해봐도 어렵다는듯.

 

* 안경은 사실 도수가 없는 장식용 안경, 사람과 눈을 직접적으로 맞추는게 부담스러워 안경을 쓴다고. 안경을 벗으면 부모님이외의 사람들은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고 한다. 

 

* 장남의 재능이 있는 아들로서 후계자가 되어야 할 그는, 집안의 다른 친척들에게 많은 티가 나지 않을 정도의 괴롭힘과 시기를 받아왔다. 

* 대표적으로 그가 귀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촌들이 그를 놀라게 해서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그를 귀신이 나온다고 알려진 장소에 억지로 데려가고 귀신인 척을 하며 괴롭힌 뒤 그를 내버려두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 상식이나 지식이 부족한것은 집안에서 갇혀있다 싶이 가업을 잇기 위한 교육만을 받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무지함에 열등감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배우고 싶어한다.

소지품

안경닦이, 치요가미(*색이나 무늬가 있는 수공예용 종이)

[초고교급 오리가미 장인]
★★☆☆☆

오리가미 장인이란, 정사각형모양의 종이들을 접어 온갖 조형물과 공예품등을 만들어 내는 장인들을 말한다.  

 

야켄의 집안은19세기 말부터 오리가미 공예를 가업으로 삼아온 전통적인 집안이다. 예전부터 고위직 사람들이나 수집가들을 위해 일을해왔으며, 현재는 판매하는 작품의 가격은 수집가들 사이에선 부르는게 값일정도. 그렇게까지 모두가 아는 유명한 집안은 아니지만, 오리가미 공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집안이며, 주기적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고있다. 집안이 여는 전시회에서는 전시 이외에도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때때로는 이 전시회가 다큐멘터리나 작은 지역방송에 출연하기도 한다. 

 

재능이 있던 없던 이 가문에서 태어났다면 모두가 당연하게도 전통을 이어 오리가미 공예를 시작해야 했고, 야켄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야켄은 처음부터 충분한 재능이 있었고, 재능 이상으로 꾸준한 교육을 받은결과 현재는 집안에서 가장 실력이 있는 장인이 되었다.

 

오리가미 장인으로서 야켄이 주로 하는 일은 종이로 귀여운 토끼나 개구리를 접는다기 보다는, 종이를 접은 다음, 그것들을 연결하고 이어서 또 다른 조형물로 만든다거나, 종이로 이루어진 섬세한 장식품들을 만드는 일이 대부분이다. 대게는 의뢰받은 물건들을 제작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가끔씩 만드는 개인적인 작품들이 관련업계쪽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다.

" 그, 저기, 그러니까.. 접어줄까요? "

카미 야켄

Kami Yaken / 紙 屋嫌
1챕터 피해
Kami Yaken / 紙 屋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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